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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도지사 부인은 잘 안 하는 ‘직접 장보기’? / “특활비 공개하라” 고심하는 청와대 / 이재명-윤석열 ‘쇼츠’ 대결

2022-02-11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방금 보셨던 김혜경 씨 관련된 내용인가 본데요. 요즘 장 보는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.<br> <br>네. 도지사 부인이 직접 장을 보는 일은 드물다며 김혜경 씨를 두둔하는 여권의 발언을 어제 전해드렸죠. <br> <br>그러자,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<br>(도지사 부인이 시장 가서 장을 쉽게 보겠냐 이런 말을 했죠.) <br> <br>최재형 / 전 감사원장(어제, CBS 라디오 '한판승부') <br>"감사원장 부인도 직접 장을 봤는데요. 대신 장 봐준 게 없는데요. 도지사는 의전을 더. 공무원들이 더 높이 받들어야 하는지 그건 제가 지사를 안 해 봐서 모르겠습니다." <br><br>Q. 고위 공직자 부인도 직접 장을 본다며 우회적으로 받아친 거군요.<br><br>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"수시로 장바구니 들고 동네 장터에 다니는 나는 국회의원이라 뉴스에 안 나오냐"며 본인이 장바구니를 든 사진을 여러 장 올렸고요.<br><br>온라인상에는 직접 장 보는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저 사람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네요. <br><br>네. SNS에는 "총리가 장 보러 가는 건 봤다", "민주당과 김혜경 씨가 보고 배우라" 비꼬는 글과 함께 장 보는 메르켈 전 총리의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했고요.<br> <br>미셸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마트에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. <br> <br>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"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"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고심하는 청와대" 법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했어요. <br><br>네. 지난 2018년 한 시민단체가 청와대에 정보공개 청구를 했던 건데 당시 청와대는 기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죠. <br> <br>이 때문에 고발로 이어졌고 4년 만에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. <br><br>Q. 공개하라고 한 것 중에 김정숙 여사 옷 구입비도 있다면서요? <br><br>네, 문 대통령의 특활비 지출 내역 뿐 아니라 김정숙 여사의 의전비 내역, 즉 옷과 구두 액세서리 내역까지 모두 공개하도록 한 겁니다. <br><br>Q. 김정숙 여사 의상 내역은 국가 기밀은 아닐 것 같긴 해요. <br><br>네. 당초 청와대는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들어 공개가 어렵다고 했지만,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국민의 알 권리를 중요하게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알뜰한 김여사SNS 지난 2017년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10년간 즐겨 입던 옷을 자주 입고 직접 수선해 입기도 한다며 검소한 모습을 홍보했는데요. <br><br>Q. 직접 바느질하는 사진이 있군요. <br><br>하지만 해외 순방이나 공식 일정에서는 화려한 패션으로 여러 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><br>Q. 내역이 궁금하긴 하군요. 청와대가 공개를 합니까.<br> <br>이번엔 1심 판결이었으니까요. <br> <br>청와대가 항소를 할 지 아직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. <br> <br>통상 판결 이후 14일 이내에 항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면 즉각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하는데요. <br> <br>청와대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쇼츠 대결, 1분 짧은 영상 홍보가 쇼츠인데, 이재명 후보도 하나 보죠? <br><br>네,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이재명 후보 공식 채널에 올라온 30여 개의 영상 중에 15개가 쇼츠, 1분 안쪽의 짧은 영상이었습니다. <br><br>[이재정]<br>"살기 좋은 동네요?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그런데 아프면 어디로 가지? 국민 건강 이제 놓치지 않을 거예요" <br> <br>[박주민]<br>"나 박주민. 현 여당 재선 의원 20만 유튜버 실물 미남. 그런데 차 문이 안 열린다. 중고차 거래 이제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." <br><br>Q. 현직 의원들이 열연을 펼쳤군요. <br><br>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국민의힘 공약 홍보 영상을 떠오르게 하는 쇼츠 영상도 꾸준히 제작해서 올리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빠르게 가, 국민의힘은 먼저 하고 있었는데, 요즘도 계속 만들고 있는거죠? <br><br>AI 윤석열, 59초 공약짤에 이어 짧은 영상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><br>"대선 후보 하려면 이 정도는 준비해야 함 체력은 국력 먹고 먹고 먹고 언제 어디서든 인사는 빼놓을 수 없지 이렇게 우리 후보는 다 한답니다" <br><br>쇼츠 영상, 한 줄 공약 등 자꾸만 짧아지는 대선 후보들의 메시지 그러다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. <br> <br>홍보는 짧아도 공약은 실속 있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. <br><br>Q. 대선후보 공약들이 지자체장 수준으로 너무 소소하다는 지적도 있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전성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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